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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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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운수사 대웅전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위치한 운수사의 대웅전으로, 164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655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2008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묵서명을 통해 건립 연대가 확인되었다. 1655년 초창과 1771년 중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묵죽도 등 4점의 벽화가 남아 있어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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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사 대웅전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부산 운수사 대웅전
부산 운수사 대웅전
이름부산 운수사 대웅전
한자 표기釜山 雲水寺 大雄殿
국가부산광역시
유형보물
지정 번호1896
지정일2016년 3월 2일
주소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219번길 173 (모라동, 운수사)
시대조선시대 (1655년)
소유자운수사
면적48.6m2
수량1동
문화재청 ID12,18960000,21
추가 정보
유형 문화재 지정 번호 (과거)91
유형 문화재 지정일 (과거)2008년 9월 11일
유형 문화재 해제일 (과거)2016년 3월 2일
문화재청 ID (과거)21,00910000,21

2. 운수사 연혁

운수사금정산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의 말사로, 과거 동래부에 속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여러 고지도에 꾸준히 기록된 것으로 보아 당시 중요한 사찰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2. 1. 역사적 기록

운수사낙동강과 나란히 남쪽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 끝자락의 금정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범어사의 말사이며, 낙동강 서쪽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행정구역상 동래부에 속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31종의 고지도에는 모두 운수사가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꾸준히 기록되었다. 가장 오래된 지도 중 하나인 《여지도서》(1757년, 영조 33년)와 18세기 중엽에 제작된 《해동지도》(규장각 소장)에는 범어사, 국청사, 해월사, 마하사, 선암사, 화지암과 함께 운수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 지도들에서는 대부분 사찰 건물을 한 채 그린 뒤 옆에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이후 제작된 지도에서는 표기 방식에 변화가 나타난다. 18세기 중엽의 《영남지도》(규장각 소장), 19세기 초의 《각읍지도》(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그리고 1894년(고종 31년)의 《영남읍지》(규장각 소장)에는 운수사를 비롯하여 범어사, 선암사, 마하사 등 4개의 사찰만 표기되었다. 이는 당시 규모가 작았던 사찰들을 제외하고 주요 사찰만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운수사가 당시 중요한 사찰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 특히 19세기 중엽에 제작된 《동래부지도》(국립중앙도서관 소장)에서는 범어사와 함께 운수사 건물이 다른 사찰들보다 더 크게 그려져 있어, 당시 운수사가 상당한 규모와 위상을 가졌던 사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지정

2007년 11월, 대웅전 수리 중 발견된 송판에서 康熙二十三年 蓋瓦 重修|강희 이십삼년 개와 중수중국어라는 기록이 확인되었다. 이는 1683년(강희 23년)에 기와를 새로 이어 중수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단서였다. 이 발견을 계기로 문헌 조사와 실측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 1683년의 개와 중수 외에도 1705년의 중창, 1771년의 3차 중수 기록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운수사 대웅전은 2008년 9월 11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었다.

4. 건축적 특징

2013년 대웅전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종도리 묵서명을 통해 1647년 공사를 시작하여 1655년(효종 6년)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4] 이는 임진왜란 이후 목조건축물이 드문 부산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2][4]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주심포계 맞배집으로, 조선 중기 이래 부산 지역에서 유행하던 실용주의적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2] 소규모임에도 사찰 주 불전으로서의 장엄함과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모서리 기둥 하부에 원형 돌기둥을 받친 것은 비바람이 잦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기법으로 주목된다.[4] 내부 가구는 1고주 5량가, 측면은 2고주 5량가 형식이다.[2]

처마의 공포는 건물의 앞면과 뒷면에서 서로 다른 시대적 양상을 보인다. 뒷면은 조선 중기의 소박한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4] 앞면은 후대에 화려한 장식성이 가미되어 주심포계에서 다포계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징을 나타낸다.[4] 특히 주두(柱頭) 위에서 공포를 구성한 방식은 운수사 대웅전만의 독특한 건축 기법이다.[4]

이 건물은 조선 중기의 잘 정제되고 뛰어난 건축 기법을 보여주는 특이한 사례로서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받는다.[2] 또한 건립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기록들은 18세기 부산 지역 공장(工匠)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2] 비록 창호, 천장 등이 후대에 변화되었으나 기본적인 구조와 17~18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4] 등은 건물의 역사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4]

4. 1. 세부 구조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아한 주심포계 맞배집이다.[4] 기둥은 자연석 초석 위에 모두 민흘림(기둥 중간 부분이 약간 굵고 위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지는 방식)을 한 원기둥(원주)을 사용하였다. 건물 바깥쪽(외진)에 평주 8개와 고주(높은 기둥) 4개, 내부 불단 좌우에 고주 2개를 배치하여 총 14개의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4]

특히 건물 모서리에 세운 기둥(우주) 아래에는 기둥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 둥근 돌기둥(원형석주)을 세워 나무 기둥을 받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범어사 대웅전이나 범어사 일주문 등 부산 동래 지역의 다른 오래된 건축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내륙 지방에 비해 태풍이 잦고 비가 많은 지역적 특성에 적응하기 위한 건축 기법으로 이해된다.[4]

건물 뼈대를 이루는 가구(架構) 구조는 내부에서는 1개의 고주를 사용한 5량가(도리 5개를 걸어 지붕틀을 구성한 구조)이고, 측면에서는 2개의 고주를 사용한 5량가 구조이다.[4]

처마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춘 공포는 건물의 시대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배면(뒷면)의 공포가 정면(앞면)의 공포보다 더 이른 시기의 양식을 띠고 있다. 배면 공포는 소박한 형태의 살미(첨차 위에 놓여 보나 도리를 받치는 짧은 부재)와 결구 방식을 보여주는데, 이는 조선 중기 건축의 특징으로 양산 신흥사 대광전이나 범어사 대웅전과 동일한 형식이다. 반면, 정면 공포는 후대에 화려하게 조각된 치장형 살미를 사용하여 장식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는 동래향교 반화루, 범어사 종루 등과 유사한 모습으로, 주심포계 익공식 건물이 점차 화려한 다포계 건축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히, 일반적인 익공식 건물이 주두(기둥머리 위에 놓이는 네모난 부재) 아래의 기둥머리에 초익공(첫 번째 익공 부재)을 끼워 공포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운수사 대웅전은 주두 위에서 공포를 구성한 점이 매우 독특한 건축적 특징으로 꼽힌다.[4]

4. 2. 2012년 보수공사 경과

2012년 12월부터 운수사 대웅전의 노후화를 막기 위한 해체보수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공사는 부산광역시사상구로부터 총 8.7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었으며, 2012년 10월 8일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2년 12월 4일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 3일 상량을 거쳐 2014년 4월 26일에 완공(낙성)되었다.

이 해체보수 과정에서 그동안 정확한 건립 연대를 알 수 없었던 대웅전에 대한 중요한 기록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어칸(가운데 칸)과 좌협칸(왼쪽 칸) 종도리(지붕 마룻대) 밑면에서 각각 '崇禎 天改 乙未秋|숭정 천개 을미추zho'와 '四月二ΟΟ|사월이ΟΟzho'라고 적힌 두 건의 상량문 묵서(墨書, 먹으로 쓴 글씨)가 발견되었다. 첫 번째 묵서는 대웅전 건립이 1647년(인조 25년)에 시작되어 1655년(효종 6년) 을미년(乙未年) 가을에 완성되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묵서는 앞뒤 문맥과 2007년 조사에서 발견된 송판 기록과의 비교를 통해 1705년(숙종 31년)의 중수 기록으로 추정되었다.

이 상량문 묵서는 건물의 건축 정보를 담고 있는 귀중한 연구 자료일 뿐만 아니라, 지역 불교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임진왜란으로 인해 많은 목조건축물이 소실된 부산 지역에서 조선 전·중기의 건축 기록이 드문 상황에서, 17세기 중반의 건립 기록과 18세기 초의 중수 기록이 확인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비록 일부 글자가 빠지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도 이렇게 온전하게 기록이 남은 경우가 드물어 앞으로 관련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해체 수리 과정에서는 배면(뒷면) 좌측 우주(모서리 기둥)에서 근대 시기 수리 때의 간략한 기록, 기존 석주(돌기둥)와 기둥의 동바리(받침 기둥)에 새겨진 글 등 총 6건의 건립 및 수리 관련 기록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이전까지는 2007년에 발견된 송판 기록에 주로 의존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상량문과 같은 1차 사료들은 운수사 대웅전이 1655년에 처음 지어졌음을 명확히 밝혀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운수사 대웅전은 1655년 건립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5. 보물 지정 사유

부산광역시 운수사 대웅전은 2013년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2개의 종도리 묵서명을 통해 조선 효종 6년인 1655년에 완공되었고, 영조 47년인 1771년에 중수되었음이 명확히 확인되었다.[4][2] 이는 임진왜란 이후 목조 건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부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2][4]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아한 주심포계 맞배집이다.[4][2] 자연석 초석 위에 민흘림한 원기둥을 사용하였으며, 특히 기둥뿌리 부분에 기둥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 원형 돌기둥(석주)을 세워 나무 기둥을 받치고 있다. 이는 범어사 대웅전, 범어사 일주문 등에서도 보이는 건축 방식으로, 태풍과 비가 잦은 해안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한 부산 지역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4][2] 내부 구조는 1개의 높은 기둥(고주)을 사용한 5량가 구조이며, 측면은 2개의 고주를 사용한 5량가 구조이다.[4][2]

공포 양식에서는 건립 시기와 후대의 변화를 함께 엿볼 수 있다. 건물의 뒷면 공포는 살미 부재가 소박한 형태로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범어사 대웅전과 유사한 조선 중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반면, 앞면 공포는 동래향교 반화루, 범어사 종루처럼 화려한 장식적 형태로 변화하였는데, 이는 주심포계 건물이 다포계 건축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과도기적 모습을 잘 나타낸다. 특히 기둥머리가 아닌 주두 위에서 초익공을 구성하는 방식은 다른 건물에서는 보기 드문 운수사 대웅전만의 독특한 건축 기법이다.[4]

또한, 대웅전 건축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승려 장인(僧人工匠)과 민간 장인 중 일부가 1770년대 범어사 대종 주조, 동래향교 대성전 중수, 범어사 종루 이건 공사 등에도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어, 18세기 부산 지역 장인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2]

이처럼 운수사 대웅전은 명확한 건립 및 중수 연대가 확인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조선 중기 이후 불교 건축 양식의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4] 잘 다듬어진 뛰어난 건축 기법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구조, 역사적 기록까지 갖추고 있어 건축사적, 역사적, 불교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며,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 소중한 문화유산이다.[2][4]

5. 1. 묵서명 및 벽화

2013년 대웅전 전면 해체 수리 과정에서 2개의 종도리 묵서명이 발견되었다.[4] 이 묵서명을 통해 대웅전이 164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655년에 완공되었음이 확인되었다.[4] 이 묵서명은 많은 건축 정보를 담고 있는 소중한 연구 자료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지역 불교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4] 묵서명에 의해 명확한 건립 연대가 확인되면서 운수사 대웅전은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4]

또한, 대웅전 내부에는 묵죽도를 포함한 4점의 벽화가 남아 있다. 이 벽화들은 건물이 처음 지어진 1655년 창건 당시나 1771년 중수 시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운수사 대웅전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입증하고 있다.[4]

참조

[1] 간행물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 지정해제 고시 부산광역시장 2016-03-16
[2] 간행물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및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인정 고시 부산광역시장 2008-09-17
[3] 간행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장 2016-01-05
[4] 간행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문화재청장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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